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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꾸옥 / 즈엉동 맛집] Mi Te 블랙누들 아시아풍 국수 맛집 리뷰 / 후기

푸꾸옥

by TasteHouseHunter 2023. 2. 1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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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은둔고수를 마주칠 때가 있다.
이 가게를 발견한것은 참으로 행운이라고 할 수 있다.
아시안 블랙누들을 파는 Mi Te를 소개한다.


Mi Te의 모습

사실 포장마차에 가깝다.
테이블은 한 두개 있으며 나머지는 바자리다.
리뷰를 보니 너무 늦게가면 품절된다고 하여 조금 이른 저녁에 갔다.
한 4시쯤?
골목에 위치하여 살짝 찾기 힘들다.
하지만 작은 가게임에도 불구하고
애매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계속 오는것을 보아
맛집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Mi Te의 메뉴


메뉴는 총 7개다.
토핑도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2번 3번 5번 메뉴를 시켰다.
뒤에서 차례로 설명하겠다.


콜라 3개 와 얼음컵


물은 사야하기 때문에 콜라를 3개 시켰다.
얼음컵도 함께 제공되는데 이는 콜라가 미지근하기 때문이다.
살짝 충격이었다.
이 또한 베트남의 매력.
얼음컵에 콜라를 따르고 시원해질 때까지 기다렸다.


국수에 넣어먹는 소스


옆에는 핫소스와 정체 불명의 검은소스가 있다.

3번 메뉴. 국물없는 치킨 누들



음식이 나오고 살짝 놀랐다.
그동안 먹었던 현지식당 중 가장 맛있어 보였다.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바로 든다.

Mi Te의 국수는 크게 국물이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나눌 수 있는데
나는 국물의 맛이 입에 안 맞을까 두려워 없는 것으로 시켰다.
한 입 먹고 안도감과 즐거움이 동시에 몰려왔다.
매우매우 맛있다.
이국적인 맛이 너무 강할까했던 걱정이 무색해진다.

국수는 밀가루면이며 소스는 살짝 짜고 치킨은 부드럽다.
약간의 이국적인 맛이 있지만 이것이 Mi Te국수의 핵심이다.
한국에서는 느끼지 못할 맛.


2번 메뉴이다. 국물없는 돼지고기 국수.


두번째 국수까지 먹고 알았다.
Mi Te의 모든 국수는 맛있을 것이다.
토핑만 바뀌었을 뿐인데 국수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바뀐다.
이 친구도 너무너무 맛있다.


1번메뉴. 국물있는 고기국수


나를 제일 깜짝 놀래킨 건 이 친구다.
국물이 말도 안된다.
쌀국수에 들어가는 육수와 비슷하지만
Mi Te만의 베트남식 이국적 맛을 유지한다.
하지만 이것이 한국입맛인 나에게 너무 완벽히 들어맞는다.
또 술안먹었는데 해장했다.
친구꺼라서 많이  못먹은게 아쉽다.


화룡점정


필자는 음식을 먹다가 중간에 변화를 주는것을 참 좋아한다.
가령 마제소바를 먹다가 중간에 식초를 넣는다던지 해서 새로움을 느낀다.
테이블마다 존재하는 이 고추기름은 그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다.
밀가루면과 아주 잘어올리며 국물이 있든 없든 음식의 풍미를 더해준다.
하지만 상당히 맵기 때문에 조금씩 넣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국물있는 고기국수와 국물없는 돼지고기 국수



푸꾸옥에서 이곳을 발견한것은 나에게 행운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풍의 라멘을 베트남식으로 재해석한 이 음식은
적잖은 감동을 주었다.

세상에는 맛있는 음식이 참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Mi Te는 꼭 한번쯤 들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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