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음식 질리지도 않아?!
아니 하나도 안 질려 먹을 때마다 새로워
베트남 음식의 정석 SORA&UMI를 소개한다.
인터컨티넨탈 리조트 내부에 있는 이 곳.
투숙객들이 조식을 먹는 곳이기도 하다.
이 녀석 아침이 아닐때는 어떨까...?
역시 메뉴가 많다.
특이한 점은 베트남음식을 북부와 서부로 나누는데,
이 나라도 지역에 따라 특산물과 음식이 다른가보다.
전문적이구만 이 친구.
또한 메뉴판 한장이 통째로 한국음식이 한글로 표시되어있다..!
어이어이...어디까지 가는거냐고 한류 이녀석!!
하지만 시키진 않았다.
우리는
Wok-fried Morning Glory with Garlic
Traditional Beef Pho
Hanoi Traditional Bun Cha
Banh "HOI" with Prok Skewers
Vietnamese Style Beef Steak
를 시켰다.
3명이서 갔는데 참 많이도 시켰다...
모닝글로리는 끓여서 만드는 방식과 웍으로 구워주는 방식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후자를 선택했다.
이 날 모닝글로리를 살면서 처음 먹어봤느데
아주 맛있었다.
시금치와 비슷하지만 다른 모닝글로리만의 향은
베트남 음식과 매우 잘 어올리며 자꾸 집어 먹게 된다.
Vietnamese Style Beef Steak.
초점이 흔들려도 선명이 보이는 고기의 윤기.
하지만 윤기에 비해 맛은 그리 화려하지 못하다.
그냥 양념살짝된 구운 갈비 느낌.
조금 퍽퍽하다.
그래도 먹을만 하다.
Banh "HOI" with Prok Skewers
Skewers가 꼬치라는 뜻이다.
돼지고기 꼬치인가보다.
처음보는 류의 꼬치음식이라 기대가 컸다.
플레이팅또한 큰 기대에 한몫한다.
같이 먹을 야채와 쌀국수면(!)이 나온다.
베트남사람들은 밥처럼 쌀국수면을 먹기도 하나보다.
나는 면러버이기 때문에 아주 좋았다.
맛은 살짝 삼삼한 돼지고기구운 맛이다.
약간의 향신? 뭔가 특이한 향이 난다.
오른쪽의 갈색 소스또한 맛이 특이하다.
막 엄청 맛있진 않았지만 처음 먹어보는 음식치고 나쁘지 않았다.
한국에서도 많이 먹어본 분짜.
다른 점이 있다면 같이 먹는 고기가 불판위에 나온다는 것이다.
갈비와 꼬치가 함께 나온다.
야채도 푸짐하다.
분짜의 맛은 환상적이다.
아무도 한국의 김치를 따라오지 못하는 것처럼
베트남에서 먹는 분짜는 한국과는 다르다.
분짜를 담가먹는 소스부터 한국에 있는 프렌차이즈와는 약간 다른 느낌을 주었다.
살짝 더 시고 중독적이라고 할까나.
고기 또한 완벽했다.
고기에 발려져 있는 양념은 분짜육수와 찰떡궁합이며 부드럽다.
이 녀석이 이 날 저녁식사의 주인공이었다.
앞에서 나온 다른 화려한 음식들을 가볍게 제압한다.
이 날이 두번째날 저녁이었는데 이 쌀국수를 먹고
왜 베트남에서 쌀국수를 먹어야하는지 깨달았다.
가장 큰 차이점은 쌀국수의 면이다.
이 사람들은 쌀국수를 하도 많이 먹어서
어떻게 하면 쌀국수를 최고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 알고 있다.
한국에서 먹을때와는 차원이 다른 면의 식감.
더 부드럽고 더 흐물거리고 더 말랑하고 더 육수와 잘 어올린다.
이러한 면의 화려한 드리블을 든든히 뒷받혀주는 진한 육수.
술 안먹었는데 해장했다.
그리고 푸짐한 고기의 양.
이 날을 기점으로 매일 쌀국수를 최소 1그릇씩은 먹었다.
이 곳 또한 물을 시키려면 돈을 내야하기 때문에 각자 음료수를 시켰다.
이 날 저녁은 너무 맛있게 잘 먹엇다.
분짜와 쌀국수만큼은 꼭 먹어야 한다.
SORA&UMI 덕분에 베트남음식을 더 사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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