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차로도 유명하다.
나에게는 조금 어색한 차문화.
아마 여러분도 그럴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아주 근사한 경험을 선사해주는 곳이 있다.
런던 근교 코츠월드에 위치한 따뜻한 카페 BAKERY ON THE WATER을 소개한다.
런던 중심지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동화같은 지역이 있다.
코츠월드.
런던 근교 여행으로 많이 찾는 곳이다.
이곳은 이쁜 자연환경과 아기자기한 집들이 유명하다.
작은 마을 느낌이라서 큰 식당들은 찾을 수 없지만
아무렴 어떤가 맛만 좋으면 됐지
영업시간 - 8:00 ~ 16:00
일찍 오픈해서 일찍 닫는다.
얼른 갔다 오시길..!!
가게 이름처럼 위치는 물 근처이다.
주변 풍경이 참 이쁘다.
이 곳 주민들은 근심 걱정이 하나도 없을것만 같은 모습.
멍 때리고 한참을 보게 된다.
내부는 영락없는 카페의 모습이다.
다만 유명해서 사람들이 엄청 많다.
시각이 촉박하다면 얼른 가서 주문하고 기다려야 한다.
우리는 크림 티세트를 주문했다.
차 한잔에 스콘이 2개가 나오는 세트란다.
두명이라서 세트 두개를 시키고 전망좋은 곳에 앉아 기다렸다.
운 좋게 창문 바로 앞에 앉을 수 있었다.
아침이라 햇빛이 밝게 들어온다.
스콘은 플레인 스콘이다.
발라먹을 버터와 딸기잼을 함께 주고 밀크티도 함께 나온다.
스콘에 딸기잼과 버터를 발라서 한입 먹으면
모든 질문에 대한 해답을 알 수 있다.
왜 이곳이 유명한지.
왜 하필 스콘을 같이 주는지.
왜 버터를 함께 주는지.
왜 아침 일찍부터 영업을 하는지.
왜 밀크티를 함께 먹는지.
왜 코츠월드에 와야하는지.
왜 영국은 차로 유명한지.
아침에 부담없이 부드럽게 넘어가는 플레인 스콘과
특별함을 더해주는 딸기잼,
거기다가 살짝의 담백한 버터.
우선 거기서 아침잠이 싹 사라진다.
그리고 밀크티 한 잔.
코츠월드에서 아침을 맞이한다는 사실이
밀크티의 향과 달콤함과 함께 몸 전체에 퍼진다.
마지막으로 창문으로 들어오는 풍경과 햇빛은
그 때의 순간을 너무나도 특별하게 만들어주어
사진만 봐도 그 날의 기분이 되살아난다.
음악을 들으면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난다고 한다.
코츠월드의 BAKERY ON THE WATER에서 티타임을 가진다는 것은
평생 잊지 못할 음악을 듣는 것과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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