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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 그리니치 맛집] Golden Chippy 피쉬 앤 칩스 맛집 리뷰 / 후

런던

by TasteHouseHunter 2023. 1. 1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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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김치

일본은 초밥

베트남은 쌀국수

영국은 피쉬 앤 칩스

오늘은 런던 피쉬 앤 칩스 맛집 Golden Chippy를 소개한다.

 

나는 해산물을 안 먹는다.

바다의 맛을 아직 잘 모르는 것 같다.

피쉬 앤 칩스도 좋아할리가 없다.

하지만 압도적인 강자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한 법.

나의 편식을 굴복시킨 한 가게가 있다.

 

 

Golden Chippy의 외관. 출처-Golden Chippy 홈페이지

 

 

같이 온 친구의 설득으로 가게 된 집.

영국에 왔는데 어떻게 피쉬 앤 칩스를 안 먹을 수 있냐며 나를 설득했다.

오케이 인정.

런던, 자주 올 수 있는 곳이 아니므로 한 끼정도는 괜찮겠지.

 

기대조차 하지 않고 갔다.

음 뭐 리뷰 수는 많네.

한국인 리뷰도 좀 있고...좀 치나?

 

숙소와도 그리 멀지 않은 거리.

런던의 시원한 밤공기를 맞으며 걸어갔다.

 

가게 안에 로컬분들이 꽤 계신다.

사실 이 날이 런던 도착한 날 첫 끼라서 살짝(많이) 쫄은 상태였다.

 

(두리번두리번)

냄새 나쁘지 않네~쏘쏘

 

 

 

Golden Chippy의 메뉴판. 출처 - Google map

 

친구는 고민끝에 Cod(대구) Standard,

나는 일말의 망설임없이 Southern Fried Chicken(3 pc)

(주문도 살짝 떨면서 했다 ㅋㅋ)

친절한 가게 직원분들 덕분에 살짝의 안도.

 

 

오 영국 메뉴판이다...

 

 

조금 기다리니 바로 음식이 나왔다.

 

 

Cod Standard

 

 

Southern Fried Chicken(3pc)

 

 

살면서 나의 입맛이 음식하나로 180도 바뀌게 된 경험이 몇 번 있다.

단 한종류의 생선도 먹지 않던 나를 단숨에 연어러버로 바꾸어버린 캐나다 유학시절 먹었던 연어회.

젓갈은 다 비릴 것이라는 나의 편견을 부숴버린 친구네 어머니가 주신 명란젓.

그리고 이 날 먹은 피쉬앤칩스.

 

나는 깜짝 놀랐다.

눈 앞에 있는 치킨보다 친구의 피쉬앤칩스가 더 맛있다는 사실을 처음엔 부정하고 싶었다.

하지만 몸은 솔직했다.

친구의 피쉬앤 칩스로 자꾸 손이 갔고 어느새 플레이트는 중간에 놓였다.

 

익힌 정도, 식감, 풍미, 향, 맛

어느 하나 부족한 점이 없었다.

 

그리고 같이 주는 샐러드까지

가게 특유의 소스인가 아니면 런던사람들이 즐겨먹는 소스인가

피쉬앤칩스와 너무 잘 어올렸다.

 

마지막으로 타르타르소스까지.

하나의 잘 완성된 삼중주였다.

 

다시 한번 깨달았다.

그 나라의 대표음식은 꼭 먹어봐야한다는 것을.

 

 

런던의 밤거리

 

아주 기분좋은 배부름과 함께 숙소로 돌아갔다.

비록 이날을 마지막으로 다시는 피쉬앤칩스를 못 먹었지만

만약 다시 런던에 간다면 꼭 Golden Chippy를 다시 갈 것이다.

 

 

런던에 간다면 무조건 가야하는 곳.

Golden Chi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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