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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 / 선릉 맛집] 온수반 온면 온반 맛집 리뷰 / 후기

한국

by TasteHouseHunter 2023. 1. 1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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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야의 고수는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른다.

선릉역에서 방심하고 있던 나를 공격한 그 녀석

온면 온반 맛집 온수반 역삼점을 소개한다.

 

 

온수반의 간판

 

 

친구와 선릉역 근처 국수집에 가는 길에

갑작스러운 친구의 추천으로 들어간 곳.

사실 국수가 더 먹고싶었는데 친구가 너무 강력히

추천을 해서 반신반의하며 들어갔다.

 

 

 

 

영업시간 - 11:00 ~ 22:00

브레이크 타임 - 15:00 ~ 17:00

 

체인점이었다는 사실을 블로그 쓰면서 알았다.

너무 맛있어서 체인점 아닌줄...

 

주문은 가게 밖 키오스크에서 진행한다.

온면 먹을까 온반 먹을까 심히 고민했는데

친구가 모둠온반을 시켜서 나는 차돌양지힘줄온면을 시켰다.

 

온수반 내부

 

들어가자마자 든든하고 깊은 냄새가 나를 맞이해준다.

추적추적 비가 오는 날씨와 아주 어올리는 향과 분위기였다.

나의 의심이 단번에 기대심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온수반의 기본 상차림

 

온수반에서 주는 기본 상차림이다.

큰 나무원판에 담겨서 나온다.

 

왼쪽부터 쌀국수 집에서 자주 보이는 양파절임,

깻잎절임,

고추 장아찌(?)절임(?),

그리고 간장이다.

고추 빼고 다 먹어봤는데 다 맛있다.

 

 

차돌양지힘줄온면

 

모둠온반

 

 

전날 술을 먹었는데 보자마자 해장이 되는 기분이다.

차돌양지힘줄온면에는 위에 고기가 많이 올려져있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면은 쌀국수면이다.

이건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었는데

나는 잔치국수에 들어가는 면이 들어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상관없다.

왜냐하면 너무 맛있었기 때문이다.

 

국물이 참 진하고 깊다.

어느 유명한 국밥집이나 곰탕집에서 육수를 따로 받아서 쓰나

생각이 들 정도로 든든하고 깊은 맛의 육수는

먹는 사람을 무아지경으로 만든다.

 

쌀국수면은 이 육수와 잘 어올린다.

맑은 국물이라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을 유지한다.

 

먹팁

 

 

정신없이 먹다가 문득 이 문구를 읽었다.

이런 팁 또 못넘어가지.

바로 시도해봤다.

 

 

츄릅이다

 

 

소스는 앞에 비치되어 있어 자신의 입맛대로 넣어 먹으면 된다.

쌀국수 집에서 항상 보이는 그 소스형제 맞다.

나는 소스충이기 때문에 듬뿍 넣어서 비벼먹었다.

 

간판의 말을 듣길 참 잘했다는 생각을 먹는 내내 했다.

두 소스와 쌀국수면의 궁합은 말할 것도 없을 뿐더러

중간중간 온면의 육수는 입맛을 끊임없이 돋구워 준다.

 

더욱 놀라운 점은 온면을 시킨 사람은 면을,

온반을 시킨 사람은 밥을 한번씩 더 리필할 수 있다는 것이다.

WOW

 

맛과 가격까지 동시에 잡은 온수반.

체인점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퀄리티가 높다.

 

오랜만에 다시가고싶은 식당을 가보았다.

선릉역 근처 재야의 고수에게 굴복당하고 싶다면 온수반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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